반응형
으아,
화단 온천지에 들어앉아 있는
제비꽃을 뽑아내며
괴성이 절로 나옵니다.
뽑아도
뽑아도
'나 여기 또 있소.'
약 올리듯
여기저기 번져나가는 제비꽃들.
제비꽃 제거에 도전해 본 사람이라면
제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지요?
그렇지만,
다같은 제비꽃인데 삼색 제비꽃은 이렇게 대접을 해주다니...
색깔이 어여뻐서 대접해주지 않을 수 없잖아요?
삼색 제비꽃도 씨앗이 절로 떨어져 발아가 잘되어요.
그렇지만 새봄에 새싹이 돋아났을 때, 그냥 제비꽃과 잘 구별이 안되어 마구 뽑힙니다.
삼색 제비꽃을 뜯어서 꽃밥 재료로 쓸 수 있어요.
하얀 밥 위에 몇 송이를 얹으면 꽃이 활짝핀 어여쁜 꽃밥이 됩니다.
그렇지만 꽃밥은 꽃음식점에서나 먹지, 제가 키우면서 차마 뜯어먹지는 못하겠지요?
제비꽃들이 도란도란 노래를 하는 것 같아서요.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정원 화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주꿩의 다리꽃과 꿩의 다리꽃 (0) | 2011.05.31 |
---|---|
뒷담 석부작 말발도리꽃과 향기 (0) | 2011.05.30 |
알프스 민들레 (0) | 2011.05.28 |
패랭이꽃 다 모여~ (0) | 2011.05.27 |
분홍작약꽃 (0) | 2011.05.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