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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다육 식물

오베샤꽃과 오우옥

by Asparagus 201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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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샤

너 수꽃?

암꽃?

 

오베샤꽃이 바글바글 피는 중입니다.

대두콩알만하니 다행입니다. 좁쌀 크기보다는 아주 많이 크니까요.

작아도 있을 건 다 있어요. 꽃받침, 하얀꽃잎, 수술, 꽃가루.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는데, 우리 동네 벌이 중매노릇을 잘해 줄 지도 모르겠어요. (막연한 기대...)

오우옥이 수상하다고 했더니만,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쥔장 없을 때 살짝 피어났다가 몰래 시들어버렸지만, 그 흔적은 저에게 딱 걸렸습니다.

아, 나쁜 녀석. 이왕 꽃 피려면 좀더 기다렸다가 쥔장에게 구경이나 좀 시켜주지...

말 못하는 꽃에게 잠시 심술부렸습니다. 손가락으로 쿡 쥐어박아 주었습니다.

'짜슥, 나쁜 짜슥.'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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