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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가만히 두니 이렇게도 변하는 것을...

by Asparagus 201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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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시들면 보기 싫어서 얼른 잘라버리고,

또 잘라버립니다.

요즘 장맛비에 마당에 잘 나가지 않은 바람에 전지시기를 놓치다보니 이런 모습도 보게 되는군요.

붉은 조팝나무꽃이 지고 맺힌 씨앗입니다.

씨앗도 꽃처럼 잔잔하고 귀엽게 보이는군요.

씨앗과 꽃이 공존하고 있어요.

그래도 저 시들어가는 꽃들과 열매들을 얼른 잘라 주어야 한여름에 두벌째 피어나는 어여쁜 꽃을 만날 수 있어요. 이번 주말 과감히 싹둑해 주어야겠습니다.

제충국(메리골드, 천수국, 만수국)도 이렇게 변하고 있더군요.

처음 피어났을 땐 분명히 꽃잎이 넉 장 정도였어요.

시간이 흐르니 잎 속에서 잎이 자꾸 생겨서 겹겹이꽃송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빗물 먹고 키도 펑튀기 한 것 같습니다.

종일 비가 왔거나말거나 하늘말나리는 오로지 하늘만 올려다보며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야생화치고 꽃 수명이 길어서 화단 한 귀퉁이에 키워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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