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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서로 닮은 안개초, 사랑초 & 까치수영

by Asparagus 201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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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뿌린 안개꽃을 이렇게 감상하게 될 줄이야.

절화로만 익숙하였던 안개꽃 씨앗을 난생 처음으로 화단에 뿌렸습니다.

새싹을 본 적이 없어서 어느 것이 잡초인지 안개꽃인지 구별 할 수 없을까봐 나무 젓가락을 주변에 꽂아놓고 싹 트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삼 개월이 지나니 이렇게 새하얀 꽃이 피어났습니다.

언제나 꽃꽂이의 배경이 되는 안개꽃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깔끔한 안개꽃 한 송이 구경하세요.

기껏 아홉 포기가 발아되어 자라는 모습입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얼마나 청초하게 느껴지는지...

사랑초가 같은 시기에 피어난 덕분, 안개꽃잎과 참 닮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초 꽃말이 당신을 버리지 않을 게요, 당신과 함께 할게요.라고 하네요?

안개꽃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입니다. 꽃말도 서로 내포된 뜻이 같지 않습니까?

까치수영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꽃송이 송이들이 많이도 뭉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까치수영은 어렸을 때 나물로도 먹고, 전초를 민간약으로도 쓰인다고 하는 우리 산야에 흔한 식물입니다.

 

하얀꽃을 감상하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하얀 꽃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식물을 키우고 가꾸면서 내 마음을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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