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이 새해 인사하러 왔다가 울고 가게 만든 장본인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 이름은 바로 양로!
무엇이 이렇게 어여쁜지요?
너무 어여뻐서 콕, 콕 깨물어주고 싶어요.
포동포동한 아기를 보면 손가락을 콕 깨물어주고픈 맘이 생기듯이, 어여쁜 다육이를 대하면 꼭 그런 마음이 든다니깐요.
무슨 사람 심보가 이런가요?
화분이랑 양로 잎 석 장 훑어서 보내주신 샤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짓말처럼 잘 키워내었지요?
죽을 줄 알았던 잎 석장에서 꼬물꼬물 자라서 이렇게 멋진 양로가 되었다니....
이게 바로
"감개무량"인가요?
올 설에 장미꽃이 새해 인사하러 왔다가 울고 갔다는 전설이 생겨났습니다.ㅎㅎ
화려한 장미도 물리친 양로 모습
어여쁜 양로에게 올 1월의 다육 미인으로 등극시켜 주었습니다.^^
양로(養老 에케베리아 섭세실리스)
학명 : Echeveria peacockii subsessilis
특징 : 은청색의 잎은 백분이 있고 끝에 핑크빛이 돔.
주황색 꽃이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핌.
에케베리아Echeveria는 hen-and-chicks(어미 닭과 병아리들)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어미가 자구를 많이 만드는 품종이다. 에케베리아속(─屬 Echeveria)과 셈페르비붐속(Sempervivum)에 속하는 많은 다육식물의 통칭. 셈페르비붐속은 흔히 하우스리크로 알려져 있다.
Echeveria subsessilis
A beautifully shaped echeveria with silvery white-blue waxy leaves edged in pink. Rosettes to 15cm across. Offsets freely. Red flowers. (Mexico). Sun/part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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