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코너가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기껏 한 포트씩 심었는데, 몇 년이 지나니 발 디딜 틈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뿌리줄기 번식으로 잘도 번져나기 때문입니다.
키다리 키에 커다란 얼굴을 가진 벨가못
불꽃같은 꽃잎을 하나씩 쏙쏙 빼서 빨아먹으면 꿀이 나옵니다.^^
꿀이 있으니 벌들도 당연히 떼로 모여듭니다.
키, 무지 큽니다.
백년초 가시가 밉다고 몰래 몽땅 뽑아서 쓰레기 통에 버렸던 東이 어느 날 퇴근길에 한 포트 사다 주었던 보라색 벨가못, 식물 많이 키운다고 한번씩 투덜댈땐 언제고 자기도 새로운 꽃이 눈에 뜨이면 저 주려고 가지고 오기도 하니....
이 남자, 미워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월동 잘되는 키우기 아주 쉬운 허브입니다.
붉은 벨가못에 질새라 보라 벨가못은 키가 더 쑥쑥 자랍니다.
키 큰 벨가못, 내년에는 화단 뒤쪽으로 이사시켜 주어야겠어요.
벨가못에 대해 더 알아보기
모나르다 푼크타타(monarda punctata)라는 품종은 북미에서만 보이며 이 향기의 주성분 티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품종에도 양은 다르지만 같은 티몰이 포함되어 있다. 핑크, 적자색 등의 꽃색도 있으나 케임브리지 스칼렛으로 불리는 이 붉은색 품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짙은 보라색 꽃이 피는 와일드 벨가못, 모나르다 피스툴로사(monarda fistulosa), 잎에 짜릿한 레몬 향기가 있는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시트리오도라타(monarda citriodorata) 등 많은 품종이 있다.
북미 원산의 다년초로 캐나다 북부에서 미국 북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45~90cm로 자라며 허브가든을 꾸미는데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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