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정님, 이렇게 자라고 있어요.

잘 자라고 있지요?

 

클레로덴드롱 톰소니에(C. thomsoniae), 하얀 포엽 속에서 피어나는 빨간꽃,

식물들이 어쩌면 이런 매력을?

너무도 눈부셔

활짝 피어난 꽃잎과

꽃봉오리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오렌자 자스민입니다. 꺽꽂이 해서 보내 주신 것은 제가 아무리 애를 써도 전부 가버렸어요.

자수정님이 씨앗 뿌려 발아시킨 이 아이만 튼튼히 자라고 있습니다. 다보내는 것이 아닐까? 염려했지만 이렇게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습니다.

꽃봉오리일까요? 그렇게 느껴집니다.

 

프랜치트 라벤다여요. 줄기를 잘라서 삽목해서 식구수 불려 놓았습니다.

식구수 엄청 불어났지요?

익소라여요. 이 아이는 아직도 몸살을 하나봐요.

생장점이 멈추어버렸나 봅니다. 그래도 죽지 않고 버티어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날이 좀 선선해지면 양토를 넣어서 분갈이 해주어야겠습니다.

학자스민이어요.

새잎이 돋아나고 줄기가 죽죽 길어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자수정님을 생각하며 매일 들여다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식물들도 더위를 타나봐요.

매일 물 주며 열 식혀 주고 있어요.

우리도 더위 잘 견디어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