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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여름 끝, 가을 시작 신호탄 흰나도샤프란 꽃

by Asparagus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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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나도샤프란이 피어나면 처서가 가까이 왔다는 신호탄입니다. 

처서는 늦여름 더위 물러가는 . 이십사절기() 하나 입추(立) 백로() 사이 있습니다. 춘분점 기준으로 하여 태양 황도() 150() 이르는 때로 양력으로 8 23일경이 됩니다. 이때쯤이면 더위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 느껴지며 익는 시기입니다.

 

흰나도샤프란, 올해도 역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먼저 알고 이렇게 눈부신 하얀꽃을 피웠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2012년 지난 여름, 아침 저녁 산들바람 앞에선 맥없이 물러나야할 시기입니다.

흰나도샤프란이 꽃대를 올리면

여름내내 분홍꽃잎 올려서 화려함을 장식하던 분홍나도샤프란은 더 이상 꽃대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가을이 맞나봅니다. 가을 대표꽃 중 하나인 쑥부쟁이꽃도 어느틈에 저렇게 피어나고 있어요.

꽃송이도 두 송이씩 나란히 피어있으니 더욱 정겹게 느껴지네요?

덥고도 더웠던 2012년 8월이었습니다. 처서 지나면 모기입도 삐뚤어진다니, 듣던 중 제일 반가운 말인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언제 더웠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오늘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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