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주름잎 닮은 자주구슬초 꽃

자주구슬초, 보라구슬초,자주구슬붕이, 이름도 다양합니다.

줄기가 늘어지는 습성이 있어서 걸이 화분에 심으면 운취를 감상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자그마한 꽃 생김생김이 누운 주름잎과 꼭 닮았습니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빼꼭히 피어난 꽃이 지면 진주알보다 더 큰 구슬이 달립니다.

이렇게 생긴 열매가 다 익으면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반짝이는 잎

아래로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줄기.

저 많은 꽃이 다 지고나면 보라색 구슬이 올망졸망 달리는 장관이 연출되지요.

가을에 실내에 들여놓으면 계속 자랍니다. 긴 줄기는 감당 할 수 있을 만큼만 남겨놓고 머리카락 자르듯 한번씩 잘라주면 됩니다. 자른 줄기는 다른 화분에 눕혀놓고 그 위에 흙을 덮어주면 뿌리가 내려요. 이웃에게 나눔하기 좋은 식물 줄 하나입니다.

초롱꽃과의 다년초인 자주구슬초

학명 : pratia nummularia (Lam.) A. Braun & Asch

영명 : Common Pratia

원산지 : 중국, 대만, 필리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