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락 제라늄과 맞바꾼 아이비 제라늄들

한번씩 가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이 편의점 여사장님도 제라늄을 참 좋아합니다.

편의점 주변 한번 보실래요?

아이비 제라늄들이 난간 위에 죽 늘어놓은 모습이 참 멋진 편의점이지요?

참새 방앗간 그냥 못 지나치는 저이잖아요? 드디어 시간내어 저희집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제라늄 중 하나를 발탁했습니다.

지난 해 삽목하여 키운 폴락제라늄입니다.

앞으로 잎 색이 단풍 든 것보다 더욱 곱게 물들면 환상적일 것입니다.

꽃송이가 부풀어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집을 떠나기 전 모습 

차에 싣고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편의점 여사장님이 어여쁜 색깔들이 피어나는 아이비 제라늄 화분에서 제 마음대로 전지해 가라고 전지가위를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주인은 어지간한 믿음이 아니면 전지가위 함부로 남 주지 않습니다.^^)

제라늄 수형 봐가며 제 마음대로(?) 열 세 가지를 전지해왔습니다.

아이비 닮은 잎

아이비 닮은 잎.

올해는 색색깔 제라늄 만나는 해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