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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흰무늬 제라늄들 중 분홍꽃 피어나는 프랭크 헤들리를 보내버렸습니다. 그 많고 많은 식물들 중 유독 분홍이만 물러서 가버렸습니다.
흰무늬 잎 분홍이는 꽃 피어나는 것이 다른 제라늄과 달리 매우 독특합니다. 다섯 잎 중 두 장이 살짝 겹쳐져서 하트 모양을 만들어놓거든요?
그런데, 이런 기적 같은 일이?
기껏 5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삽수에서 분홍이가 피어났습니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빨강이인줄 알았습니다.
하트를 만든 분홍이
물 주거나 꽃 감상하다가 실수로 부러진 여러 종류 제라늄을 삽목해 놓았던 화분입니다.
분홍이도 지난 해 실수로 가지 하나를 부러뜨렸나 봅니다.
기껏 3센티미터 정도로 기억되는데 일년 동안 몰라보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꽃까지 피어나서 분홍이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사랑 마크를 만드는 독특한 꽃잎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꽃색감이 비슷한 분홍 아이비 제라늄입니다.
초록잎 테두리에 흰무늬가 들어간 제라늄의 차이가 아주 미묘합니다.
분홍이는 초록잎에 연노랑빛 또는 연황록빛이 띄는 흰무늬입니다.
빨강색으로 피어나는 프랭크 헤들리
빨강이도 사랑마크 만듭니다.
잎 색이 틀리지요? 빨강이는 초록잎에 흰색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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