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요일 아침, 드디어 노루귀 꽃을 만났습니다.
앞마당 한 귀퉁이에서 청초하고 가냘프게 피어난 분홍 노루귀 꽃 한 송이, 너무도 조그마해서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밟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아, 저 보소소한 솜털이라니...'
뒷마당 노루귀 찍었는데, 카메라 촛점이 노루귀 뒤에서 자라는 달래로 가버렸습니다. 달래도 여리디여린 새싹을 마구 내밀고 있군요.
뒷마당 노루귀도 꽃봉오리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햇살 많이 받는 앞마당 노루귀는 해마다 개체수가 줄어드는 반면, 햇살 많이 받지 못하는 뒷마당 한 귀퉁이 노루귀는 해마다 왕성히 번식하는군요. 그러고보니 노루귀가 자라는 환경은 숲 속 큰 나무 아래입니다. 그러니 봄철 꽃 필 때만 햇살을 조금 받는 환경에서 잘 자라나 봅니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정원 화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 피어난 복수초꽃 (0) | 2014.03.19 |
---|---|
뒤뜨락 노루귀 꽃 (0) | 2014.03.17 |
토레니아 싹 틔우기 (0) | 2014.03.14 |
봄을 준비하는 돌단풍 (0) | 2014.03.13 |
시네라리아 꽃에 빠지다. (0) | 2014.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