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월동하는 왜성 파파야

나리님이 지난 해 여름에 보내준 왜성 파파야 씨앗을 곧바로 심었습니다. 그 중 두 개가 발아되어 잘 자랐어요. 동남아에서 잘 자라는 열매 과일인만큼 겨울이 걱정입니다. 서리 내리기 전에 서둘러 집안에 들여 놓았어요. 밝은 햇살을 받다가 간접 햇살을 받더니 스트레스가 무지 많았나 봅니다.

그 풍성하던 잎들이 하나 둘씩 오그라들더니 다 떨어져 버리고 줄기만 앙상하니 남더군요. 줄기가 죽을까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는 제 마음을 알았는지 드디어 다시 새잎이 나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대봉감 먹다가 나온 감 씨앗을 흙에 박아 두었더니 발아되어 자라고 있네요?

봄 되어 꽃 피고 열매 맺어 주황색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지...

이렇게 지켜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나리님은 왜성 파파야 잘 키우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