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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치렁치렁 늘어진 무늬 달개비 모습입니다.
치렁치렁 늘어진 줄기가 너무 길어 몇 가닥 잘라서 와인잔에 꽂아보았습니다.
철쭉 담장에서 주운 새둥지입니다. 잔디를 물어다가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딱새 둥지, 딱새는 해마다 둥지를 새로 만들더군요. 한번 알을 낳은 자리에 다시 오면 좋으련만...
이제 조금만 더 날이 따뜻해지면 딱새들이 집짓느라 바빠질 시기가 됩니다.
다양한 무늬를 연출한 달개비, 참으로 멋쟁이 달개비 같아요.
싱그러움이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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