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릇과 꽃송이

띵에 달라붙다시피 피어나는 줄무릇꽃

으, 이건 사진기 탓입니다.

실제로 보면 참으로 어여쁘고 귀여운 꽃입니다.

줄무릇 역사

2010년 봄, 예쁜여우님이 몇 포기 보내주었고, 2011년 봄에 똥구리님이  또 몇 포기 보내주었던 것을 합식하여 심었지요. 해마다 조금씩 솎아내어 여기 저기 나눔해 주어도 화분 가득 구근이 자라더군요.

마치 화수분처럼 느껴집니다.

겨울엔 지상부 잎이 다 죽어버리고 구근만이 화분 속에 들어 있어요.

노지 월동 안됩니다.

화분에 심어서 집안에 들여놓고 겨울에는 거의 흙이 마르다시피 물을 주지 않아도 되어요.

봄이 되어 화분을 밖에 내어놓고 물을 주면 서서히 기지개를 켜듯 잎이 조금씩 돋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