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해 가을, 어여쁜 꽃대가 두 개나 올라와서 좋아했습니다.
서리가 내려도 잘 견디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뜨락에 그냥 두었지요.
하루라도 햇살 더 많이 받으며 자랐으면 하는 것은 제 생각이었고요.
핌브리아타와 염좌, 꽃기린, 비올라쉬 기타 등등 10여 종류가 완전히 흐물흐물 해졌더군요.
축 쳐진 아이들을 '그래도 혹시나' 생각하며 거실에 두었습니다.
어쩜!
핌브리아타가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멋진 꽃대 두 송이는 가버렸지만, 몸체는 아주 싱싱합니다.
어여쁘게 잘 자라라고 뜨락에 둔 것이었는데, 이런 꼬라지로 자라고 있었대요.ㅠㅠ
보라님, 목대 굵어진 것 보세요. 이 아이 기억나지요?
몇 년전 눈오는 겨울에 배달된 보라님표 핌브라이타입니다.
2017년 11월 1일 모습,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그전날 영하로 내려간 날씨와 함께 서리 맞았습니다.
그 결과 꽃대끝은 처참하게 일그러졌습니다.
2011년도 11월 달에도 이렇게 꽃대를 두 개씩이나 길게 올렸던 추억이 있습니다.
핌브리아타, 꽃대 올리는 중|다육 식물2011.11.25 21:07:15 지난 해 12월말, 보라님이 보내준 핌브리아타 요즘 하늘 향해 두 팔 벌리고 있어요. 개구리가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보라님, 잘 키웠다고 말해 주실 거지요? 샤르님, 어디서 많이 본 화분이지요? 핌브리아타와 화분과 화분에 붙은 금개구리,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사진을 찍고나서 시들어버린 꽃대는 잘랐습니다.
그래도 모체가 튼튼하니 올해 다시 잘 자랄 것 같습니다.
샤르님 화분과 아주 잘 어울리게요.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다육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베샤 자람 (0) | 2018.01.06 |
---|---|
다육 화재(불꽃) 꽃송이들 (0) | 2018.01.04 |
옵튜사와 옵튜사금 (0) | 2017.12.31 |
청성미인 미모 (0) | 2017.12.30 |
추위에 약한 염좌와 꽃 (0) | 2017.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