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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하게 키가 자라는 버바스쿰과 붓들레아.
담장 가장자리에 심어야 할 것을 화단 가운데 심어놓아서 감당이 안됩니다.
낙엽 지는 가을에는 잊지말고 뿌리를 캐서 담장가로 옮겨 심어야겠어요.
가을에 지상부는 말라버리고 뿌리로 월동을 하는 다년생 화초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버바스쿰 웨딩캔들입니다.
버바스쿰은 보라님이 몇 년전 보내주신 씨앗을 발아시켜 키우는 것입니다.
월동하고나면 키가 무지막지하게 쑥쑥 자란답니다.
우아하게 피어나는 보라색꽃은 붓들레아 Buddleja 입니다.
꽃송이도 매우 탐스럽습니다.
라일락꽃을 닮았다해서 썸머라일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나비가 좋아하는 꽃이라 해서 나비나무(Butterfly bush 버터플라이 부쉬)라고도 부릅니다.
정말 키가 크지요?
붓들레아는 꺾꽂이도 잘 됩니다. 꽃이 지고난 줄기를 잘라서 물꽂이하여 뿌리 내림을 하거나, 거름기 없는 흙(마사토)에 바로 심어도 한 달 후쯤이면 뿌리가 내려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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