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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개장수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글로리오사 구근 2개, 구근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겨우내 신문지에 잘 감싸 놓았다가 지난 봄 화분에 심었습니다.
심은 지 한 달이나 지나서야 겨우 싹이 트는가 싶었는데 한번 자라기 시작하니 쑥쑥 잘도 자랐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꽃대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꽃대가 길어집니다.
꽃송이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 내가 기다리던 꽃 색상은 빨간 색인데? 어떻게 이런 초록 색상이?'
나의 우려와 달리 꽃송이는 매일매일 조금씩 채색이 되는 겁니다.
또한 꽃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으로 뒤집히며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신기해, 신기해.'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줄기가 자꾸자꾸 길어져서 긴 막대로 줄기를 묶어 주었습니다.
과습으로 웃자라는 줄 알았는데, 특징이 바로 이렇게 길게 자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주일이 지나니 드디어 초록 색상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곱디고운 꽃색으로 변색되었습니다.
이름이 왜 글로리오사라고 붙여졌는지 알 것 같습니다.
글로리오사는 영어의 글로리(빛나다)라는 뜻에서 기원되었으며 화색, 화형이 밝고 깨끗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카멜레온 같은 식물입니다.
학명 : gIoriosa L
영명 : 글로리오사 백합 gloriosa lily, 글로리 백합 glory lily, 클리핑 백합 creeping lily, 클라이밍 백합 climbing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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