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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나팔꽃(흰나팔꽃)을 처음 만났습니다.
일반 나팔꽃에 비해 꽃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유홍초 크기 정도입니다.
씨앗이 어디선가 절로 날아들어 자랍니다.
꽃잎 하나 하나 들여다보면 참으로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만, 철쭉 담장을 완전히 휘감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씨앗이 절로 떨어져 다른 작물을 마구 휘감고 올라가니 세력이 잡초보다 더 더러운(?) 식물입니다.
어여쁘다고 한 포기 심었다가는 이듬해 마구 번져 나가며 괴롭힘을 당할 수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아직도 더위는 물러나지 않았대요.
점심 먹고 볼일 보러 집나갔다 들어오니 저녁이 하기 싫었어요.
제 마음을 읽은 東이 사먹으러 가자고 해서 기분좋게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가끔씩 가는 일식집에서 연어 초밥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부드러운 부위인 연어배살이라고 사장님이 살짜기 귀뜸해 주시더군요.
<참고>
4월14일 탄생화 : 흰나팔꽃(Morning Glory)
꽃말 : 넘치는 기쁨
모닝 글로리란 아침의 미녀를 말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한낮의 미녀라는 뜻하기도 합니다.
.
'나팔꽃도 한 때'라는 말은 꽃의 수명이 짧기 때문이기도 하고, 젊을 때에만 덧없이 빛나는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유럽에서는 용기와 힘의 상징으로도 사용 합니다. 줄기가 의지할 곳을 찾아 오르는 생명력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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