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보라님표 어여쁜 국화들

by Asparagus 2018. 12. 17.
반응형

지난 봄 6월 어느 날, 보라님이 보내주신 국화 포트를 앵두나무 앞에 심었더랬어요.


얘네들이 무럭무럭 자라 키는 기린보다도 더 자랐습니다.

여름 내내 애지중지 물을 주어 키웠던 그 국화들, 가을에 이렇게 멋드러지게 꽃이 피어났더랬어요.

2018년 11월 11일날 찍었던 모습입니다.

절화 국화들 답게 미모들이 아주 멋드러집니다.





여기까지가 보라님이 보내주신 절화 국화들이 피어난 모습입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멋진 국화 꽃꽂이를 하면 더욱 더 빛이 났을 터인데요.

올해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보라님, 내년에는 필히 국화꽃꽂이를 할 수 있도록 잘 키울 게요.

이것은 8년전 함박꽃님이 보내주셨던 국화, 함박꽃님은 소식도 없는데 국화는 해마다 이렇게 어여쁘게 피어납니다.

나머지는 제가 지난 날 틈틈히 종류별로 꺾꽂이하여서 키운 국화들입니다.



오십 여종류를 키웠는데 여기저기 흩어지고 없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가을이면 잊지 않고 꽃이 피어나니 고맙지요.


화단의 국화들은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낮아지면 하룻밤새 볼품이 없어지지만, 화병에 꽂아놓으면 그 수명이 한 달도 넘게 갑니다. 그러니 화단에서 피어날 때 적당한 시기를 맞춰서 꽃꽂이 하는 것이 더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