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도 군자란 꽃이 꽃공을 만들었습니다.
활짝 핀 꽃송이 일곱 개, 더 피어날 꽃봉오리 아홉 개, 합쳐서 열여섯 송이입니다.
목대도 시원스럽게 죽 벋었습니다.
잎사귀가 아주 촘촘히 잘 자랐습니다. 사진 올려놓고 보니 흙이 보이는군요. 얼른 닦아주었습니다.
군자란 뒷면 모습입니다. 화분이 작아 뿌리가 겉으로 다 드러났습니다.
그 와중에도 이렇게 새끼 하나 불려놓는 중입니다. 새끼가 자라면 그때 분갈이와 함께 분가시켜 주어야겠어요.
위 군자란은 2009년도에 씨앗을 뿌려 키운 것입니다.
씨앗에서 발아하여 처음 꽃 피었을 때가 2017년이었어요.
올해 세번째 꽃이 핀 모습입니다.
지난해에는 또 씨앗을 화분에 심어보았습니다만 정성을 쏟지 않아, 싹튼 아이들을 그만 다 얼려서 보내버렸어요.
식물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주고, 계절이 바뀔 때 월동을 잘 시켜 주어야 보내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꽃송이가 얼마나 더 맺힐지 올해도 잘 키워보아야겠습니다.
<사진 클릭해 보세요>
씨앗 뿌려 키운 군자란|식물 예찬2011.03.28 22:58:15군자란만 자꾸 키우려고 하는 것은 아닌데... 군자란 열매 속 해부|식물 예찬2009.02.08 01:19:57 분갈이 할 적마다 떼어서 이웃들에게 많이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군자란은 꽃이 떨어지면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그것을 떼버려야 군자란이 잘 자란다기에...따서 화분 위에 올려 놓은 지 열흘 된 군자란 열매- 흙이 닿인... |
군자란 키우기 노하우
꽃이 지고나서 맺히는 열매를 키우다 보면 내년에 꽃필 꽃대가 부실해집니다.
그래서 꽃이 지고나면 꽃대 전체를 뽑듯이 잘라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간접 햇볕을 받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화분을 놓아둡니다.
서리 내리기 전에 집안에 들여놓습니다.
오전 햇볕이 비치는 창가에 두면 겨우내 꽃대를 형성하여 봄에 꽃이 핍니다.
이, 삼년마다 영양분이 있는 흙을 섞어 분갈이를 해주면 꽃대가 튼실하게 형성됩니다.
물 주기-화분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화분 아래로 흐르도록 물을 흠뻑 줍니다.(화분 받침대에 고인 물은 따루어 버립니다.)
군자란에 대해 더 알아보기
군자란 (Clivia)남아프리카 희망봉 지역이 원산지이며 아열대성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대부분이 '미니아타'종이며 잎이 고르고 꽃이 주황색으로 관상 가치가 높다.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어 건조에 특히 강하다.
품위 있는 잎과 안정된 모양의 이 식물은 채광이 좋은 거실의 창가변 2미터 정도의 위치에 두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꽃이 피려면 잎의 수가 양쪽을 합쳐 17~19장 이상 되어야 하며 겨울에는 5~7℃정도 되는 찬 곳에 두어야 한다.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으며, 뿌리의 발육이 좋기 때문에 매년 분갈이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베란다에서 월동 가능하다.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장마기에 연부현상(무름현상, 세균성 무름병)이 우려되므로 통풍에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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