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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말발도리

by Asparagus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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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얗게 피어난 말발도리꽃

말발도리는 꽃이 진뒤 달리는 열매가 말발굽에 끼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마다 꽃만 보았지, 열매는 어떻게 달렸고 어떻게 낙화하는지 관심이 없어 만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열매 모습을 만나기 위해 수시로 들여다보아야겠습니다.

휘묻이와 꺾꽂이가 매우 잘 되는 수종입니다.

뒷마당에서 자라는 말발도리의 한 가지를 휘묻이하였다가 떼어낸 것입니다.

휘묻이 번식이란?

어미나무에서 뻗어 나온 가지를 휘어서 땅에 묻거나 적당한 방법으로 발근시킨 후에 분리하여 새로운 개체를 얻는 영양 번식법. 묻어 떼기, 골 묻어 떼기, 접목 후 묻어 떼기, 높이 떼기 등이 있습니다.


골 묻어 떼기란?

비스듬히 심은 어린 묘목을 이랑 방향으로 눕혀 묻고 가지에서 여러 개의 새순을 자라게 하여 발근시킨 후 새로운 개체로 만드는 영양 번식법입니다.

학명 Deutzia spp.

꽃말 애교

해당화 옆에 심어놓았더니 해당화가 뿌리번식으로 화단 여기저기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말발도리 꽃을 감상하기 위해 부득불 끈으로 해당화 허리를 질끈 묶어버렸습니다. 어여쁘게 피어났던 해당화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봄 되어 진즉에 수형관리를 해주지 않은 결과물입니다. 내년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해당화를 미리 잘 손질해 줄 것을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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