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예외 없이 이 한 겨울에도 자주구슬은 아래로 늘어지고,
핌브리아타 꽃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죽죽 길게 자라 올랐습니다.
핌브리아타는 정말 볼폼이 없이 자랐습니다.
거름이 적었나 봐요. 꽃송이가 조금 왔습니다.
굵은 몸체에 아기들이 세 개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과감히 싹뚝 해 주어도 될 것 같습니다.
보라님, 십년전 이렇게 보내 주셨던 것 기억하시나요?
핌브리아타|다육 식물2010.12.29 21:30:11 핌브리아타 님이 보내준 두번째 다육 이야기입니다. 이름이 핌브리아타라고 합니다. 택배 상자 속에 들어있는 배송지의 주문서 내역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전달 사항 (배송업자에게 부탁했던 글인가 봐요) 고운 님에게 보내는 선물이니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신경써 보내 주세요.^^ |
그리고 애지중지 키웠던 핌브리아타의 멋진 수형
핌브리아타가 만든 수형과 꽃송이들|다육 식물2012.02.01 22:43:42 꽃봉오리가 벌어지려 합니다. 다육이 꽃을 보기 위해 잊은듯이 마음 푹 놓고 오랜 시간을 기다리니 드디어 이렇게 만나는군요. 유통명이 4가지나 됩니다. 핌브리아타 Echeveria fimbriata 파시쿨라타 Fasciculata 한조소(寒鳥巢) 간도리스(칸토리스) 원산지 : 멕시코 보라님이 2010년 12월 29일,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
이 한겨울에도 보라구슬은 영롱한 빛으로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죽죽 늘어지는 보라구슬
올 한 해도 이렇게 식물들은 풍성히 잘도 자라주었습니다.
사랑 준 것 이상으로 잘 자라주어 기쁨을 주는 식물의 세계, 올헤도 식물과 함께 하면서 세월도 열심히 가꾸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열매가 우리 각자의 마음 속에 주렁주렁 매달렸을 것입니다.
열매 수확과 갈무리,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 잘하며 2019년도를 손흔들어 보낼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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