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토종 고추 씨앗 파종 2021년 1월 25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보내온 토종 고추 씨앗을 파종하여 농사 지을 계획을 해봅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8224

2020년 영양 고추(수비초, 유월초, 토종 고추) 파종

2021년 1월 25일

지난해 씨앗 발아시킨 것과는 조금 다르게 했습니다.

뜨거운 물로 소독한 접시에 영양고추 네 종류와 미니 파프리카 주황과 노랑색, 오이고추를 미지근한 물에 넣어 침전시켰습니다. 

접시를 담은 쟁반을 큰 지퍼백에 넣은 후, 입구를 열어놓고 그 위에 제가 입는 오리털 외투를 덮어 따뜻한 방에 두었습니다. 입던 옷까지 벗어 덮어주는 정성을 고추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더해 다둑여 주었습니다.

2021년 1월 25일 밤 열한 시에 씨앗을 물에 불려놓고, 그 다음 다음날인  2021년 1월 27일 오후 네시에 씨앗 접시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신기한 일이? 씨앗 몇 개는 성급하게도 벌써 물속에서 발아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리도 신기한지!

새하얀 뿌리를 쏘옥 내민 귀여운 고추 씨앗들

영양 토종 고추 씨앗 네 종류 - 칠성초, 영고 4호, 영고 10호, 영고 11호

오이고추, 미니 파프리카 주황과 노랑-이 씨앗은 지난 해 농사 짓고 받아놓은 것들입니다.

6,600원 주고 구입한 상토를 화분에 담았습니다. 티 스푼으로 씨앗 한 알 한 알을 물과 함께 떠서 화분 위에 올려 주었습니다. 한 시간에 걸쳐 고추 씨앗을 다 얹은 후, 상토 한 줌씩을 화분 위에 흩뿌려 고추 씨앗을 덮어 주었습니다.

 

고추 씨앗들이 무사히 발아되길 빌며 햇살 비치는 창가에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