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마티스 가지 전지

해마다 늦가을이면 클레마티스 줄기를 밑둥치부터 싹둑 잘라 치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본 이웃이 자기는 보기 싫어도 그냥 둔대요. 그래야만 꽃송이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겨우내 매달려 있는 마른 잎새와 갈색 줄기, 참 보기 싫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른 줄 알았던 줄기 사이로 새움이 터오르고 있었습니다.

귀찮아 귀찮아 속으로 되뇌이며 잎새 한 장 한 장을 전지가위로 잘라주었습니다.

줄기 마디마다 새싹이 돋아나고 있대요.

한 시간 작업 끝에 마른 잎새들을 다 떼어내었습니다. 휘휴~

얼기설기 얽힌 줄기들이 참 보기 싫습니다만...

새봄에 피어날 어여쁜 꽃송이를 기다리며 새순을 들여다 봅니다.

여러 색깔 클레마티스꽃들

클레마티스(Clematis)꽃, 화단 경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