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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미선나무 꽃

by Asparagus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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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을 잡아주지 못해 엉망입니다.

겨울을 지내고 봄이 왔건만 아직도 어수선한 화단에 연분홍 미선나무 꽃이 피어났습니다.

어찌 보면 흰색인 듯, 옅은 분홍색인 듯 두 가지 색상이 보입니다.

 

미선나무는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입니다.

궁중 연회 장면에 시녀 둘이 커다란 부채를 해 가리개로 들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시녀들이 들은 부채 이름이 바로 미선(尾扇)입니다. 열매 모양이 이 부채를 닮았다고 하여 미선나무라고 합니다.


미선나무 열매는 꽃이 지고 처음 열릴 때는 파란색입니다. 익어 가면서 차츰 연분홍빛으로 변하고 가을이 깊어지면 갈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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