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화분을 엎어보았습니다.
뿌리는 녹아내렸지만 알뿌리가 건재했습니다.
'어머? 칼라 뿌리가 민둥머리? 천남성 뿌리랑 꼭 같네?'
2018년도 여름날 칼라 한 포기 구입한 것에서 열매가 맺혔더랬어요. 겨우내 말라비틀어진 열매를 버리려고 하다가 화분에 파묻어 두었더랬어요. 이듬해 파처럼 생긴 새싹이 소복이 자라 있었습니다.
칼라도 겨울이면 잎이 져 버리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죽은 줄 알고 화분을 엎어버립니다.
칼라 새싹인 줄도 모르고 뽑아버리려다가 이상해서 그냥 키웠더니 칼라 부자가 된 것입니다.
이웃에게 몇 개 나눔 해 주었습니다.
만 삼년된 올해는 꽃이 피려나요?
칼라에 대해 알아보니 역시 천남성과였습니다.
칼라에 대해 더 알아보기
학명 Zanthedeschia aethiopica
꽃말 환희, 열정
특징
이름만큼이나 색상이 곱고 꽃말처럼 모양이 열정적이다. 흰색이 많으며 노란색, 분홍색 등의 유색계도 흔히 나온다. 꽃색이 선명하며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관상 부위인 꽃은 실제로는 잎이 변형된 것으로 화포(spathe)이며, 꽃 조직인 암수술은 화포에 싸여 작은 이삭 모양으로 안에 달려있다.
이용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이 따뜻한 곳에서는 화단용으로 기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간이 길어 분화용으로도 쓰이지만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결혼식 신부의 부케용 또는 각종 고급 꽃바구니나 꽃다발 만들 때 주 재료로 쓰인다.
기르기
칼라는 봄에 심는 알뿌리식물로써 줄기 뿌리와 알뿌리인 것이 있다. 습지형(흰색계)과 일반형(유색계)으로도 구분된다. 습지형은 봄에 포기나누기 또는 씨앗으로 번식이 잘 된다. 그늘진 곳이면 꽃이 잘 피지 않고 잎이 잘 자란다. 남부의 따뜻한 곳에서는 봄에 정원의 나무 그늘 밑에 심어 주로 잎 관상용으로 길러볼 만하다.
분류 및 자생지
천남성과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이다.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의 습지, 늪지 호수 가장자리 등이 고향으로 자생지에 약 6종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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