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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4일 보리를 베었습니다.
보리 베고난 자리에는 강낭콩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해 겨울에 싹튼 보리가 많이 얼어 죽어버리는 바람에 보리밭이 휑했더랬어요.
그래서 지난 4월에 보리 사이 사이에 강낭콩 모종을 심었던 것입니다.
결혼할 때 혼수로 모기장을 세 개나 해서 가져왔더랬어요. 세월 흐르며 쓸모 없어진 모기장, 버리지 않고 두길 참 잘했습니다. 지난 해 조금 심은 보리를 베려고 한 날, 고 조그마한 참새들이 보리 이삭을 완전히 다 빼먹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요. 올해는 보리 이삭이 여물기 전에 모기장을 쳤습니다.
텃밭 한 가운데 친 모기장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지난 날 텃밭에 자리잡은 모기장 모습입니다.
보리 이삭만 떼어내고 보리는 고랑에 눞혀 놓았습니다.
몇 달만 비 맞으면 보릿단이 썩어 거름으로 되돌아갑니다.
좁은 터에 이모작으로 농사 지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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