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추 페튜니아는 일반 페튜니아보다도 특히 끈적임이 더 많습니다. 꽃이 어여쁘다고 손으로 만지면 줄기, 잎 등에서 기분 나쁜 끈적임이 느껴지므로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끈적임 때문에 벌레들이 아주 싫어하므로 벌레 퇴치용으로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흑진주는 꽃이 특히 어여뻐서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을 받는 품종입니다.
보라님, 아주 많이 자랐지요? 흑진주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은 덕분, 제가 좋아하는 제라늄과 물물교환 많이 했답니다. 매일 꽃 감상도 고마운데 흑진주가 효자노릇까지 할 줄 정말 몰랐어요.
꽃이 진 부분을 살짝 전지해주면 겨울이 오는 가을까지 끊임없이 피어납니다.
페튜니아에 대해
학명 Petunia spp.
꽃말 사랑의 방해
잎을 담배와 함께 섞어 흡연용으로 썼다고 하여 담배를 뜻하는 브라질 원주민어인 ‘petum’에서 유래된 ‘페튜니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페튜니아속에 속하며, 원예에서 쓰이는 것은 대부분 교배종(Petunia × hybrida)입니다.
씨로 번식하고 자줏빛, 선홍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갖고 있습니다. 농학자 우장춘은 피튜니아를 개량하여 화초로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크기는 15~45cm입니다. 잎은 부드럽고 연약하며 미세하고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습니다.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곱슬곱슬하거나 술이 달리고 주름져 있는데, 순백색에서 짙은 심홍색 또는 자주색까지의 화려한 색을 띠며 바탕색과 대비되는 반점이나 맥 같은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봄에 꽃을 보려면 전년도 초겨울에, 여름에 꽃을 피우려면 이른 봄에 파종합니다. 페튜니아는 상대적 장일 식물로서 저온 단일에서는 마디가 짧아지고 꽃수는 많아지지만 개화가 지연되며, 고온장일에서는 분지수가 줄어들고 마디가 길어지면서 개화가 빨라집니다. 보통 온실에서 초겨울에 파종하면 4∼5월에 개화합니다.
노지에서 자라면 월동하지 못하기에 보통 일년생으로 자랍니다. 배수가 잘 되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고, 그늘에서는 웃자라며 꽃이 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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