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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미모사( Mimosa) 꽃

by Asparagus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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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수실 같은 미모사 꽃, 어여쁘지요?

이 미모사는 기적처럼 저에게 왔습니다.

지난봄, 천사의 나팔꽃 화분에서 싹 터 자라는 미모사를 발견했어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필설로 말할 수 없습니다.

새끼손톱보다 더 조그맣던 아이를 단독 화분에 이사시켜 주었습니다.  

그런 아이가 나도 모르는 새 미모사 꽃이 피고 졌습니다. 저 속에 씨앗이 맺혔을까요?

http://blog.daum.net/jmh22/17206843

 

미모사, 다시 키우다.

미모사를 십여년째 겨울이면 집안으로 들여놓아 키우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에게서 씨앗을 얻어와서 다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월동만 잘 해주었더라면 수십년된 미모사가 있었을텐데.

blog.daum.net

건드렸더니 잎과 줄기가 축 늘어졌습니다.

그래서 신경초라고도 부르지요.

미모사는 씨앗으로 번식합니다.

미모사는 흔히 일년초로 키웁니다만, 가을 서리 내리기 전에 실내에 들여놓으면 몇 년이고 분재처럼 키울 수 있습니다.

건드리면 마주보는 잎이 붙어버리고, 줄기는 축 쳐지는 모습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완전 동정심을 불러일으키지요.

식물 특성이 잘 드러나는 꽃말은 민감, 섬세, 부끄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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