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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수실 같은 미모사 꽃, 어여쁘지요?
이 미모사는 기적처럼 저에게 왔습니다.
지난봄, 천사의 나팔꽃 화분에서 싹 터 자라는 미모사를 발견했어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필설로 말할 수 없습니다.
새끼손톱보다 더 조그맣던 아이를 단독 화분에 이사시켜 주었습니다.
그런 아이가 나도 모르는 새 미모사 꽃이 피고 졌습니다. 저 속에 씨앗이 맺혔을까요?
http://blog.daum.net/jmh22/17206843
건드렸더니 잎과 줄기가 축 늘어졌습니다.
그래서 신경초라고도 부르지요.
미모사는 씨앗으로 번식합니다.
미모사는 흔히 일년초로 키웁니다만, 가을 서리 내리기 전에 실내에 들여놓으면 몇 년이고 분재처럼 키울 수 있습니다.
건드리면 마주보는 잎이 붙어버리고, 줄기는 축 쳐지는 모습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완전 동정심을 불러일으키지요.
식물 특성이 잘 드러나는 꽃말은 민감, 섬세, 부끄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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