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크로커스와 한양 나들이

2022년 3월 6일 맑음

일요일마다 서울 가는 날, 아침에 집을 나서려니 식탁 위에 올려 둔 크로커스 꽃봉오리들이 나를 빤히 올려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불과 사흘 전엔 꽃봉오리 두 개 중 하나만 피어났다면 믿기시겠어요?

http://blog.daum.net/jmh22/17209102

노란색 크로커스 개화

사흘 전에 위와 같았던 크로커스 화분에서 꽃봉오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아주 수북이 올라온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까지 데리고 왔어요.

반려 동물만 데리고 다니나요?

주인따라 서울 구경 온 크로커서도 기분이 좋은지 식탁 위에서 반나절만에 마구 피어나 웃음을 한 가득 주었습니다.

식탁 위에서 우리 식구들이랑 함께 식사하고 디저트 먹는 걸 바라보는 크로커스.

어여쁜 꽃을 마구마구 피어올린 크로커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