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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마당 한 귀퉁이가 환하게 느껴서 살펴보니 이렇게 멋진 모습의 복수초 꽃 두 송이가 피어나 있었습니다.
2022년도 복수초가 드디어 선보인 3월 16일 수요일이었습니다.
꽃봉오리 일곱개 중 두 개가 만개를 했습니다.
햇살이 닿으면 활짝 피었다가 햇살이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 꽃잎을 닫습니다.
벌 한 마리가 날아와 사람이 있던 없던 꿀 탐하느라 정신없습니다.
환경변화로 꿀벌이 실종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전 봄이면 귀가 따갑도록 '앵앵'거리던 꿀벌들의 합창 소리 들어 본 지 까마득합니다. 한두 마리 날아와 조용히(?) 꿀을 따서 가더라고요.
벌 한 마리가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겨 다니는 모습 바라보니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확인합니다.
역시 계절은 봄입니다.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몸을 활짝 펴서 봄맞이합니다.
뭘로?
호미로 요.
호미 들고 마당에서 잡초 뽑으며 봄을 만끽합니다.
풀 한 포기 한 포기 캐는 것을 힘들다 생각하지 않고, '뽑아서 닭 갖다 주어야지'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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