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봄 정원 눈 뜨다

by Asparagus 2022. 3. 21.
반응형

봄 정원에서 가장 먼저 눈 뜨는 것은 바로 크로커스입니다.

'아니? 올해는 왜 두 송이만? 흰색은 꽃봉오리가 보이지도 않네?'

크로커스는 꽃봉오리를 잘 감상해야 합니다. 꽃 핀 그날을 놓치면 감상은 끝이 됩니다. 그러니 꽃이 피었을 때 잘 봐야 해요. 한 나절 꽃이 활짝 피고 나면 서서히 시들어갑니다.

내년엔 노란 색, 흰 색, 보라색이 잘 어울려 함께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
씨앗 떨어져 발아한 비올라들이 월동하고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떼떼아떼데, 미니 수선화들
월동한 히아신스 한 송이

십여 년 전에 히아신스를 종류별로 심었습니다. 흰색, 분홍색, 남색, 보라색 등등. 세월 가니 대부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이젠 단 한 포기 남았습니다. 올해 구입한 흰색, 분홍, 남색 구근을 곁에 심어줘야겠습니다.

이제부터 봄 화단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변해 갈테지요.

 

고양이가 겨우내 화단을 화장실로 만들어 놓아서 꽃들이 많이도 죽어버렸습니다. 고양이가 더 이상 화장실로 사용하지 말아라고 나무 막대기를 꽂아놓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