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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크로커스꽃이 피었습니다.

by Asparagus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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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달라붙듯 피어난 크로커스 두 송이

봄은 하루가 다르게 화단에 내려앉고 있습니다.

식물들이 화단 가득 자라면 나무젓가락은 뽑아서 다른 휑한 곳에 꽂아줍니다.

나무젓가락은 고양이 접근 금지 표지입니다. 영리한 고양이는 나무젓가락 꽂힌 곳에 실례하지 않아 고맙고요.

귀한 벌 한 마리 날아와 정신없이 꿀을 따고 있습니다.

미니 수선화 떼떼아떼떼도 꽃봉오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구입했던 샛노란 크로커스는 화단에 심어 주었어요. 실내에서 웃자란 잎인 만큼 바깥에서 적응하느라 노리끼리합니다.

'올해는 왜 흰색 크로커스가 안 보이는지? 지난해 이웃이 크로커스 하나 달라할 때 실수로 이웃에게 흰색을 파줬는지?'

닥지닥지 붙어서 자라는 크로커스는 꽃이 지고 나면 구근을 떼어서 심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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