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백도, 만첩복숭아

홑꽃으로 피어나는 복숭아나무꽃과 달리 겹으로 피어나는 복숭아꽃은 만첩이라는 접두사가 붙습니다. 
복숭아꽃 색깔이 흰색이면 만첩백도, 붉은색이면 만첩홍도라고 부릅니다.

만첩백도

분류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꽃색 백색
학명 Prunus persica f. alboplena C.K.Schneid.

복숭아 종류
• 백도 : 백색꽃이 핍니다.

• 만첩백도 : 백색꽃이 만첩인 것을 말합니다.
• 만첩홍도 : 적색꽃이 만첩인 것을 말합니다.
• 바래복사 : 붉은빛이 도는 백색 비슷한 꽃이 핍니다.
• 감복사 : 감처럼 편평한 복숭아입니다.
• 숭도 : 열매에 털이 없습니다.
• 용인복사 : 핵이 잘 떨어지며 밑부분이 들어가고 끝이 뾰족하며 둥급니다.

 

우리 집 뒷담장 위 뒷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심은지 십 년이 됩니다.

 

만첩복숭아 개체수 늘리는 방법

만첩복숭아꽃이 피고 나면 복숭아가 달려요. 약을 치지 않아서 벌레에게 다 빼앗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올해도 벌레에게 과육은 양보할 것입니다. 몇 개 먹겠다고 약을 치는 노력은 하지 않을래요. 대신 씨앗을 채취하여 만첩백도 모종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쁘다고 하는 지인에게 보내주려고요. 만첩복숭아는 씨앗 발아가 잘되고 몇 년만 키우면 꽃도 잘 피어납니다. 여름에 복숭아 씨앗을 마사토에 심어 물이 마르지 않게 저면관수해 주면 됩니다. 싹이 트면 가을에 화분이나 땅에 정식해 줍니다. 일 년 정도 지나면 심고 싶은 장소에 식재하면 됩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그 추운 겨울 다 이겨내고 피어난 만첩복숭아꽃이 참으로 눈부십니다.

순백의 새하얀 복숭아꽃처럼 우리 마음도 하얗게 새하얗게 빛나는 봄날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