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꽃이 디자인하고 전시해 놓은 작품에 한번 빠져보세요.
어쩌면 이렇게 멋진 복주머리를 만들었는지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금낭화
분류 양귀비과
학명 Dicentra spectabilis
금낭화는 산지의 돌 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모습이 특이하고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화분이나 화단에 많이 심어 감상합니다.
금낭화 영명은 브랜딩 하트(Bleeding heart)입니다. 며느리취(강원도), 며느리주머니, 며늘취, 등모란(錦囊花), 금낭화(영남), 며느리밥꽃(강원 횡성)등 이름도 다양합니다.
꽃 모습이 복주머니 닮았고 황금색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주머니 꽃이라는 금낭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또 다른 뜻으로는 등처럼 휘어지고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서 등모란 또는 덩굴 모란이라고 합니다.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 모양과 비슷하다 해서 며느리주머니, 며늘치라고 지었습니다. 영명은 Bleeding heart인데 꽃의 모양이 피를 흘리는 듯한 하트 모양이라는 데에서 이름 지어졌습니다.
금낭화 잎 생김새 보세요.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 깃꼴로 갈라진 모습입니다. 봄에 어린잎을 삶아서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한 번도 실천해 본 적 없습니다. 이 어여쁘게 피어나는 금낭화를 어찌 훼손하겠어요?
자라는 환경
반그늘이면서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기르는 게 좋습니다. 건조한 곳은 싫어합니다. 금낭화 자라는 곳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선 키우기 까다롭고 햇살을 많이 받지 않으면 웃자랄 뿐만 아니라 꽃도 만날 수 없습니다.
키우기
종자로 번식합니다. 6,7월경에 콩꼬투리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달립니다. 씨앗을 받아서 그 자리에 바로 뿌리면 발아율이 높습니다. 2~3년에 한 번씩 뿌리 덩이에서 포기를 나눠 다른 곳에 심어주면 좋습니다.
꽃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다소곳한 꽃 모습이 마치 당신에게 순종하겠다는 뜻이 느껴집니다.
땅을 향해 피어나고 있는 금낭화 모습 보세요. 어쩌면 이렇게 주머니를 잘 만들었는지요. 만약 바느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를 가진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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