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꽃 키우기, 피는 시기
식물 이름을 왜 요술꽃이라고 지었을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요술(妖術)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사람을 홀리어 어지럽게 하거나 초자연적인 힘으로 괴이한 일을 나타내 보이는 술법 2. 남을 홀리어 어지럽게 하거나 초자연적인 힘으로 괴이한 일을 나타내다 |
초록잎 속에서 자란 꽃봉오리, 오전 내내 반응이 없습니다. 어느 날 오후에 문득 요술꽃을 발견했습니다. 샛노란 꽃이 핀 요술꽃 화분에 절로 눈이 갑니다. 홀린 듯 꽃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니? 화단의 모든 꽃들이 아침 햇살 받으며 싱그럽게 피어날 땐 꽃잎 꼭 다물고 있더니, 너만 이렇게 오후에 꽃이 피다니...'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음'입니다.
꽃봉오리일 때에는 주황색입니다. 꽃이 피려고 벌어지는 순간부터 샛노란 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요술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주황색 꽃봉오리에서 꽃잎이 벌어지면 샛노란 색상이라니! 신기합니다. 정말 요술꽃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합니다.
정원석에 놓인 화분을 안고 집안으로 잠시 들어와서 꽃 감상을 해봅니다. 월동이 잘 되는 송엽국과 달리 요술꽃(송파금)은 늦가을 서리가 내려가기 전에 실내에 들여놓아야 합니다.
학명: Cephalophyllum subulatoides
원산지: 남아메리카
유통명: 장염, 요술꽃, 송파금
지금 요술을 부려 볼게요. 눈으로만 꽃 감상해 보세요.^^
꽃봉오리 색상과 꽃 폈을 때의 색상 비교해 보세요.
요술꽃 뒤태를 들여다보니 주황색이 보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니 민들레꽃 닮았습니다.
동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요술꽃 화분을 감상하며 바쁜 일과 중 잠시 머리도 식히고 일손도 쉴 수 있었습니다. 화분을 다시 화단 정원석에 갖다 두고 일상으로 되돌아가서 대두콩, 서리태(속청콩), 선비콩 등등을 밭 한편에 뿌렸습니다. 콩이 싹트고 모종내기 좋을 때까지 물을 부지런히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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