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을 감상하는 관엽 식물인 칼라데아 인시그니스를 부부초라고도 부릅니다. 왜 부부초일까요? 낮에는 잎을 활짝 펼치고 있지만 밤에는 줄기가 곧게 섭니다. 빼곡히 자라는 잎들이 곧추서며 서로 겹쳐지지요. 이 모습이 마치 부부가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모습과 닮아서 '부부초'라고도 부른다나요.
겨울 지나며 묵은 잎들이 보기 싫어 지난 3월에 전지가위로 몽땅 다 잘라줬어요. 그때 이후로 새잎이 하나둘씩 자라고 있습니다.
분류 마란타과
학명 Calathea insignis
잎 색상이 참 독특합니다. 연초록 잎 속에 누가 붓으로 진초록색 잎새를, 그것도 규칙적으로 그려 놓은 것 같지 않아요?
어떻게 이런 규칙적인 무늬를 잎 속에 만들어 놓았는지 식물들의 세계는 참 신비합니다.
인시그니스 잎은 낮에는 이렇게 누운 것처럼 옆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칼라데아 인시그니스 꽃말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입니다.
이렇게 늘어지듯 옆으로 퍼져 있어도 해가 지고 저녁만 되면 언제 누웠느냐 하듯이 위로 곧추섭니다. 잎이 펼쳐졌다 저녁이면 서는 이유는 바로 광합성 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은 빛을 받기 위해 낮에는 잎을 활짝 펼쳐서 광합성 작용을 합니다. 밤이 되면 물을 끌어올리는 힘이 약해지므로, 식물 체내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면운동을 하기 위해 잎이 선다고 합니다.
저녁 5시 30분경부터 옆으로 누운 듯 펼쳐진 잎들이 이렇게 곧추서 있습니다. 무늬가 있는 잎 앞면과 달리 뒷면은 보라색입니다.
잎들이 낮이면 옆으로 눞고, 해가 지면 줄기가 곧추 서 있는 모습입니다.
칼라데아 인시그니스 키우기
1. 물은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받침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줍니다. 받침대에 고인 물은 따루어 냅니다.
2. 실내의 간접 햇볕 받는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3. 집안이 너무 건조하면 잎이 말려들거나 잎끝이 마릅니다. 이럴 경우에는 습도 유지를 위해 분무를 해 주면 됩니다.
4. 겨울에 온도가 낮을 경우, 잎이 말리면서 쪼그라들게 됩니다. 실내에서 가징 따뜻한 장소에서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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