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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참 신기한 식물 중 하나인 뮤지컬 노트가 꽃피려고 할 때부터 활짝 핀 모습까지 보름 여를 지켜보고 글 썼습니다.
7월 12일
드디어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겨울 지나고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죽었나? 살았나? 들여다보며 애태운 뮤지컬 노트, 늦봄이 되고부터 새잎이 돋고 점차 자라서 무성해졌습니다. 그때부터 마음 놓고 꽃봉오리 만날 때까지 열심히 물을 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하나도 신기한 것 없는 꽃봉오리입니다.
7월 13일
하루가 지나니 꽃봉오리가 점차 자라며 닮아갑니다. 뭐를 요? 자세히 보세요. 뭘 닮아가는지...
7월 14일
귀여운 꽃봉오리, 아직도 수줍은 듯 조금씩 자랍니다.
7월 16일 오후 5시
드디어~
일주일 내내 빗 속에서도 뮤지컬 노트 꽃봉오리는 자라고 자라 드디어 음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7월 21일
뮤지컬 노트가 드디어 여름 소나타를 연주합니다.
활짝 핀 꽃송이들 하나 하나가 저마다 목을 길게 빼서 노래를 부릅니다.
뮤지컬 노트 꽃을 더 잘 감상하기 위해 뒷배경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식물이 실제로 음표를 만들어서 여름 소나타를 연주한다면? 상상만으로도 동화 나라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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