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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샛노란 들꽃이 피었습니다. 바로 미역취꽃입니다.
초록잎과 샛노란 꽃이 참 잘 어울리지요?
산국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키가 크다 보니 제 몸을 지탱 못해 누워서 자랍니다.
봄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잎을 뜯어 바로 먹으면 미끌미끌하다 해서 미역취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래서 미역취는 채취하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먹어야 된답니다.
새하얀 이 꽃의 이름은?
바로 참취나물 꽃입니다. 흰색이 참 청초하지요?
봄이 되면 갓 올라온 참취잎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바로 무쳐 먹으면 되는 나물입니다.
또한 시간이 많을 때 잎을 뜯어 데친 후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해서 겨울에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습니다.
꾸지뽕나무 잎입니다.
심은지 십 년이 넘었는데 아직 꾸지뽕나무 열매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 집 뒷동산은 아름드리 밤나무와 참나무만 자라는 민둥산이었습니다.
참취나물, 미역취나물, 부지깽이나물(울릉도 취나물), 곰취, 머위, 곤드레, 마타리, 산부추 등등을 심었습니다. 이제 뒷동산은 저희들끼리 어울려 잘도 살아가며 작은 숲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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