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송(바위솔)
화분에 심어놓은 와송꽃이 피었습니다. 잘 자라라고 와송만 따로 화분에 심어 두었어요. 화분 속까지 침범한 잡초를 뽑고 또 뽑아도 언제 이렇게 끼어들어 자라고 있었는지... 잡초 뽑아내려다 새끼까지 뽑혔습니다. 옛날 고택 기와지붕 위에는 와송이 많이 자랐습니다. 즉 와송은 기와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처럼 보인다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화분 속에는 있어야 할 와송은 별로 보이지 않고, 개망초, 괭이밥, 바랭이가 잔뜩 자랐으니... 나 원 참!
인내심을 가지고 잡초 한 포기, 한 포기를 뽑았습니다. 드디어 화분 속 와송(바위솔)이 훤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범의귀목 > 돌나물과 > 바윗돌속
학명 Orostachys japonica (Maxim.) A.Berger
별처럼 어여쁜 새하얀 꽃이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잡초에 치여 올해 싹턴 어린 와송들이 자라지도 못하고 겨우 목숨 부지 하고 있었습니다.
꽃 피는 모습은?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피어나는 것을 수상꽃차례라고 합니다.
와송 꽃말은 가사에 근면입니다.
이렇게 자란 어린 와송은 노지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내년에 다시 자라 가을에 꽃이 핍니다.
이 년 차 와송은 꽃을 피우고 죽어버립니다.
꽃 핀 줄기를 버리지 않고 화분에 그냥 두면 씨앗이 절로 떨어져 수많은 새싹들이 다시 납니다.
와송 효능
1. 항암효과가 있어 위암, 대장암, 폐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간 기능을 보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3.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와송 섭취 방법
1. 와송은 우유나 물요구르트와 함께 갈아서 생즙으로 먹습니다.
2. 말려서 차를 달여서 마십니다.
3. 말린 후 가루를 내어 먹습니다.
유의할 점
와송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속이 차고 설사가 많은 사람, 기력이 없는 노인, 허약한 사람, 임산부, 간이 안 좋은 사람이 먹으면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자신의 상태와 체질을 잘 살핀 후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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