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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마가렛꽃이 새하얀 꽃바다를 만드는 달입니다.
화단에 한 두 포기만 심어놓으면 씨앗이 날려 온 화단이 마가렛으로 뒤덮힐 정도로 번식력이 끝내 줍니다.
흰꽃잎 속의 샛노란 수술이 달걀 프라이를 해 놓은 듯하지요? 닮은 색상으로 개망초도 있지만, 잡초 중의 잡초여서 꽃밭에 끼어들지 못합니다.
마가렛의 표준말은 마거리트입니다. 흔히 마가렛이라고 부릅니다.
키가 너무 웃자라 줄기가 휘영청 거립니다.
지지대 세우고 끈으로 묶어줬습니다.
오십 년 전 친구 순자가 생각납니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 마지고 집에 오니 순자가 마거리트 꽃다발을 사와서 꽃병에 꽂아두고 다녀간 것입니다.
순자야, 연락할 길이 없네? 잘 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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