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2일 월요일 구름
아침 먹고 영지버섯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얼려둔 생수랑 간식으로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을 챙겼습니다.
몇 달 만에 온 숲 속은 역시나 조용하기 그지없습니다.
영지버섯 나는 곳은 썩은 참나무 등걸이 있는 곳입니다. 오솔길을 걸으며 눈만 사방으로 두리번거리면 됩니다.
오솔길가에 콩알? 만한 영지버섯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갓이랑 기둥이 어여쁘게 잘 형성된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관찰만 잘하면 채취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몇 발자국 걷기 않아 두 번째 영지버섯을 발견했습니다.
지난해 두 개 채취한 곳인데, 올해는 한 개만 발생했습니다.
어여쁜 영지버섯, 갓 테두리가 아직도 자라는 중입니다.
다 자란 영지 모습은 이렇게 적갈색으로 영지포자가 뒤덮여 있습니다.
자연에서 절로 나서 잘 자라고 있는 영지버섯
쌍둥이 영지버섯입니다.
오른쪽 진갈색 영지버섯은 지난해 발생해서 자란 것입니다. 곰팡이가 피어났기 때문에 식용은 불가합니다.
죽은 참나무 기둥에 굳건히 자라고 있는 영지버섯.
갓 뒷면이 참 곱습니다.
지난해 영지버섯과 햇영지버섯 모습
준비해 간 전지가위로 버섯기둥 밑둥치를 잘라서 채취합니다.
채취한 영지버섯 손질 하기
채취할 때 갓에 흙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전지가위로 밑둥치를 잘라 신문지에 감쌉니다.
갓 채취한 영지버섯을 찜기에 5분간 쪄줍니다. 이렇게 찐 후 썰어서 말리면 벌레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영지버섯을 찜기에 5분 찐 후, 식으면 주사위 모양으로 자릅니다. 말리면 목질화가 되어 자르기가 아주 힘들기 때문에 찐 즉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찜기에 쪄낸 영지버섯이 마치 니스를 칠한 듯 반짝입니다.
차 끓여 먹기 좋도록 잘랐습니다. 햇볕에 바싹 말린 후, 영지버섯차를 끓이면 됩니다.
영지버섯 채취 시기
영지버섯은 묵은 것은 곰팡이가 피어있기 때문에 당해연도에 자란 영지를 채취합니다. 보통 8월 초부터 10월까지가 적기입니다. 당해연도에 자란 영지버섯이라도 갓 뒷면을 잘 살펴 곰팡이가 피어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영지버섯 효능
항암(抗癌) 효과 :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
조압(調壓) 작용 : 혈압을 조절하는 작용
정혈(淨血) 작용 :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
감당(減糖) 작용 : 혈당을 줄이는 작용
강정(强精) 작용 : 정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
이뇨(利尿) 작용 :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
해독(解毒) 작용 : 체내의 독소를 풀어주는 작용
천식(喘息) 억제 : 기관지, 천식 억제 작용
면역(免疫) 작용 :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작용
보간(補肝) 작용 : 간장을 보호하는 작용
소염(消炎) 작용 : 염증을 삭여주는 작용
강심(强心) 작용 :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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