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부각, 토종콩 푸르대콩(청태) 밑반찬

지난해 가을에 수확한 푸르대 콩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통 청태라고 하지요. 콩 색깔이 완두콩처럼 초록색이 참 곱습니다.

물에 불린 푸르대콩 두 컵

콩을 깨끗이 씻어 한, 두 시간 물에 불려 물기를 뺍니다.

불린 청태에 찹쌀가루 두 큰 술을 넣어 무칩니다.

채로 가루를 털어준 다음 팔팔 끓어오르는 찜기에 찝니다.

이십 분 후, 잘 쪄진 콩을 덜어냅니다.

양푼이에 찐 콩을 식히고 물기를 말립니다.

한 시간 정도 말린 후, 찹쌀가루를 다시 무쳐 줍니다.

찹쌀가루를 무치며 콩알 하나하나가 분리되도록 떼어 줍니다.

튀김 그릇에 카놀라유를 적당히 붓고 온도를  올립니다.

기름이 적당히 달구어졌을 때 콩을 집어넣어 튀겨줍니다.

콩이 떠오르면 건져내어 기름을 뺀 후, 식혀 줍니다.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푸르대 콩(청태)

기름기를 충분히 뺀 후, 바람에 살짝 말려줍니다.

간식으로 그냥 집어 먹어도 되고, 밑반찬으로 활용해도 됩니다.

밑반찬 만들기 위한 양념장 만들기-참치액젓, 멸치액젓, 양조간장 한 큰 술, 참기름, 참깨, 잣 두 큰 술을 준비합니다.

양념장에 부각콩을 무칩니다.

손이 번거롭고 시간 투자가 많이 되지만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은 먹는 사람을 기쁘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