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깽깽이풀꽃3

깽깽이풀 꽃 핀 모습과 씨앗 발아 된 새싹 세상에, 이렇게 아까운 일이... 깽깽이풀 꽃 핀 모습을 놓쳐 버렸습니다. 한 송이 홀로 피어나 세상 구경한 깽깽이풀, 꽃잎 몇 장은 바람에 날아가고 다섯 장만이 땅 위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삼 년 전 정원석 틈으로 씨앗이 흘러 들어가서 자란 모습입니다. 어느새 씨방이 굵어졌군요. 지난날 피어났던 깽깽이풀 꽃 모습입니다. 꽃잎은 어찌 저리 정교하며. 수술과 암술은 얼마나 조화로운지요! 이 멋진 모습을 무관심으로 놓쳐 버리다니... 내년 3월이 오면 매일 화단을 구석구석 잘 들여다보아야겠어요. 학명 Jeffersonia dubia 깽깽이풀 꽃말은 '안심하세요'입니다. 잡초가 수북이 나있는 화단 한번 보세요. 서서 내려다보면 전부 잡초가 어지럽게 나 있어 호미로 깨끗이 파버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어.. 2023. 3. 24.
보고 또 봐도 3-깽깽이풀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봄비가 제법 많이 내렸더랬어요. 해마다 깽깽이풀 꽃이 피어나면 봄비가 꼭 내렸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봄비 맞고 나면 그 어여쁜 깽깽이풀 꽃잎이 대부분 떨어져서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깽깽이풀에게 비를 맞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큰 대야를 돌로 괸 후 반쯤 가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집을 비우고 저녁에 와서 보니 밝은 빛을 받겠다고 꽃줄기가 길게 자라올라 있었습니다. 두 배 정도로 커진 듯한 깽깽이풀 꽃을 다시 감상합니다. 비 가려 준 덕분에 올해는 꽃잎이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2021. 3. 30.
어여뻐라, 깽깽이풀꽃! 흐린 날인데도 깽깽이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났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에게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 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입니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름 유래가 어찌되었건 보고 또 보아도 어여쁨이 가득 묻어나는 꽃송이에 눈길이 절로 갑니다. 흐린 날이어서 꽃 색상이 잘 찍혔습니다. 깽깽이풀 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 연신 "어여뻐라!" "어여뻐라!" 감탄하며 셔트를 눌렀습니다. 2019. 4.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