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동백꽃6

겨울 꽃이 피어나는 풍경 국내여행으로 집을 사흘 비웠는데도, 저희들끼리 잘도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정열의 빨간 꽃, 하와이안 무궁화 온도만 맞으면 이렇게 겨울에도 피어납니다. 지난 2월에 피어나고 11월에 다시 선보이는 군자란 꽃, 12월이 깊어가면 꽃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겹동백꽃도 벌써 세 송이가 피어나 있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꽃망울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피어나면 좋을 텐데... 다 같이 집안에 들여놓았는데, 홑동백꽃은 아직 꽃봉오리가 벌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깜박 잊고 커튼을 젖혀놓지 않은 바람에 햇볕 부족으로 사랑초들이 국수가락 늘어지듯 아래로 늘어져서 자라고 있습니다. 블러쉬 사랑초가 눈길을 잡아줍니다. 서늘한 계절을 좋아하는 제라늄들도 여기저기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인장도 집.. 2023. 12. 2.
동백꽃이 피었어요. 동백꽃 많이 피게 하는 방법, 가지치기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흐리고 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희끄무리한 잿빛 하늘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동백나무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은 지 보름 만에 성급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나고 있습니다.차곡차곡 겹쳐진 겹동백꽃봉오리에서 꽃잎이 한 잎씩 벌어지고 있습니다.터질 듯 말듯한 꽃봉오리굵어지고 있는 꽃봉오리꽃봉오리를 헤아려보니 무려 55개입니다.이렇게 꽃봉오리가 많이 생긴 것은 바로 적기에 강전지를 해 준 덕분입니다. 2022년 2월 27일, 21개월 전 모습 한 번 보세요. 그때도 동백꽃이 정신없이 피었더랬어요. https://jmh22.tistory.com/17209097 겹장미동백 개화 일지이층에 놓아둔 동백 화분을 들여다보니 동백꽃이 벌어질락 말락 하고 있었습니다. 동백꽃을 감상.. 2023. 11. 27.
엄마의 유산ㅡ동백나무(Camellia), 동백꽃처럼 시 한 편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동백나무 Camellia 분류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물레나물목 > 차나무과 > 동백나무속 꽃색 붉은색, 흰색, 분홍색 학명 Camellia japonica 동백꽃 꽃말 :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랑, 겸손한 마음 동백꽃말은 '신중 · 허세 부리지 않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 때문에 원산지인 동북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 속에서 피는 붉은 꽃으로 유명합니다. 대나무·소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 추운 겨울철의 세 친구)라 하듯이, 다른 식물이 모두 지고 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추운 겨울에도 정답게 만날 수 있는 친구에 빗대어 세한지우(歲寒之友)라 부르기도 합니다. 뜬금없이 웬 다과를 차렸느냐고요? 아직도 나무에 붙어 있으면 좋.. 2023. 1. 7.
제주여행 2-시외버스 터미널 가는 길 따라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2022년 4월 5일 화요일 맑음우리는 이정표 따라 길을 걷고 있다. 세월아 네월아 느릿느릿 걸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전세 낸 듯한 한적한 도로, 東은 오메기 떡상자 하나가 더 붙은 여행용 트렁크를 끌며 유유자적 걷고 있다.도로변가에서 자라는 식물들에 넋을 빼고 있는 나는 시간 가는 줄 모르다. 학명 Hedera rhombea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송악주로 돌담길에서 자라는 송악, 그 송악 열매가 한창 익어가고 있다.길 가다가 멋진 집을 만났다.입구부터 범상치 않다.거대한 화산 수석 작품깔끔히 정리 정돈된 널찍한 정원을 꾸미는 이는 누구일까?오래된 귤나무 하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집에는 마침 주인이 있었다. 들어가도 된다고 하셨다. 보이는 문을 열고 내부.. 2022. 4. 9.
불시 이웃사촌집 초대 받아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이웃사촌오빠 덕분에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불시 점심 초대를 받습니다. 그저께 우럭 낚시를 가셨는데 대어를 낚으셨대요. 주인이 우럭 회를 준비하는 동안 월동을 위해 집안으로 들어온 식물들을 감상했습니다. 거실 곳곳에 놓인 수석과 석부작과 식물들, 저랑 취미가 너무도 같아서 이 집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호야가 요즘 꽃대를 만들어놓고 있네요. 동백나무 종류들, 하나같이 꽃봉오리를 달고 있습니다. 이 중엔 우리 친정에서 가지고 온, 발아 동백나무도 한 그루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자연산 우럭회입니다. 그리고 젤 좋아하는 바다 고둥과 다슬기, 한 그릇이나 되는 것을 제가 다 까먹었더래요.^^ 무늬 오석, 색상과 무늬가 오묘합니다. 가운데 두꺼비형상을 하고 있는 수석입니다... 2019. 11. 23.
동백꽃, 낙화하다 이층 발코니 한 구석에서 동백꽃이 한 달 전부터 한 송이씩 피어났더랬어요. 일부러 발코니에 나가지 않는 이상, 아침마다 한 번씩 눈 인사 해 주지 않을 때도 더 많았습니다. 이렇게 어여쁜 꽃송이들이 수북히 곱게 피었습니다. 그랬던 모습들은 어디로 가고, 아깝게도 그 어여쁜 꽃송이들이 후루루 낙화되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꽃봉오리가 벌어지지 않은 것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한 송이가 남아 세상 구경을 합니다. 낙화한 동백꽃잎에게는 아직도 생기가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낙화한 동백꽃송이가 아까워 이렇게 찻잔에 띄워보았습니다. 동백꽃차, 눈으로 한 잔 하실래요?^^ 2015년도에 피어났던 동백꽃나무 모습, 그땐 참으로 많이도 피었습니다. 올해 다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돌봐 주어야겠어요. 봄 되면 .. 2019. 3.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