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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예쁘게 담기3

토마토와 수박무, 키위 디저트 예쁘게 담기 후식으로 토마토 한 개, 키위 한 개, 수박무 한 개를 잘라 접시에 담았습니다. 수박무를 두 조각 놓았다가 한 조각 더 얹어 세 조각으로 맞춰보았습니다. 학교때 배웠던 수학, 어려운 문제 풀 때마다 친구들과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아니, 도대체 이런 어려운 걸 왜 배우냐? 찌개끓일 때 써먹냐? 된장 끓일 때 써먹냐?" 몇 십년 지나 그 어려운 수확을 드디어 음식에 써먹습니다. 대칭으로요. ㅎㅎ 하나씩 집어먹다 보니 토마토 한 조각과 수박무로 조각한 장미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수명 다하고 떨어진 동백꽃잎을 하나씩 떼어서 접시에 올려보았습니다. 접시에 어여쁘게 담아서 먹으니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란 옛말이 맞군요? 먹는 동안은 맛도 맛이지만 기분도 좋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재능이?' 과일.. 2023. 2. 18.
디저트 예쁘게 담기-한라봉, 귤, 키위, 야콘 한라봉 한켜, 귤 한켜, 다시 한라봉 한켜로 놓아서 꽃을 만들었습니다. 꽃에 미쳐 산지 수십 년, 이젠 과일도 꽃으로 만드는 경지까지? 야콘을 장미 모양으로 조각내어 수박무 피클에 담갔더니 어여쁜 분홍색 물이 들었습니다. 야콘과 당근을 꽃모양으로 썰었습니다. 수박무 피클에 물든 야콘 색상이 참 곱지 않습니까? 장미를 들어내고 키위를 여섯 등분 내어 수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껏 그냥 잘라먹었던 과일보다 이렇게 약간의 수고로움으로 한 쟁반 차려 놓으니 손님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보기도 좋은 과일, 먹기도 좋다.' 이렇게 속담이 바뀔 것 같지 않습니까? 2023. 1. 15.
바나나 예쁘기 담기, 디저트 예쁘게 담기 바나나 하나로 배 모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과 한쪽으로는 나뭇잎을 흉내 내었습니다. 야콘으로는 꽃잎을 만들었습니다. 호박젤리로는 열매를 표현했습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동백나무가 꽃을 똑 떨어뜨렸습니다. 피어날 적 그 모습 그대로의 동백꽃이 아까워 미니컵에 꽂았습니다. 이렇게 담아 남편 식탁에 놓았더니 이렇게 한 마디 합니다. "이 짓 하느라 설거지도 하지 않고...." '윽? 이 무신 섭섭한 말씀을?'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잖우? 맛있게만 드시우.' 이렇게 말하려다 말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야콘 세 조각만 남기고 다 먹었대요.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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