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홍노루귀2 청노루귀, 분홍노루귀의 봄나들이 2024년 3월 7일 목요일 흐림 점심 먹고 나서 문득 어제 東이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뒷마당에 노루꽃이 피어났더라, 봤나?" "아니 벌써 노루꽃이?" 깜짝 놀랐지만 뒷마당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 들은 척도 하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뒷마당 약초 코너엔 낙엽만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글쎄, 노루귀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털북숭이를 한 꽃대가 그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와 있다니... 노루귀 꽃은 햇볕을 봐야 펼쳐집니다. 어제 피었다는 노루귀는 오늘은 구름이어서 꽃잎을 오므리고 있습니다. 봄이 아니라고 우기려니 "우길 걸 우겨라. 왜 봄을 봄이라고 하지 않느냐. 이렇게 단단한 땅 속에서 올라오느라 갖은 애를 다 쓰는 우리를 보고..." 하며 노루귀가 내 귀에 살짝 말하는 것 같.. 2024. 3. 7. 흰노루귀 피어나다. 노루귀 꽃도 지각? 해마다 이맘때쯤 피어나던 분홍 노루귀, 청노루귀가 올해는 소식이 없습니다.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견디어내지 못했는지, 아직 땅 속에서 늦장부리는지... 매일마다 앞마당에서만 노루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허전한 내 맘을 알았는지 뜻밖에도 생각지도 않았던 뒷뜰에서 새하.. 2011. 3.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