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옆집3

옆집 비밀 정원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맑음 요즘 감기 기운이 있어 수영장에도 가지 않는 옆집 안주인이 톡으로 점심 초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쑥인절미를 조금 해서 가지고 갔더니 벌써 상을 다 차려 놓았습니다.정자 기둥 뒤에 놓인 그릴에서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는 주인장과 정자에 앉아 담소 나누는 울 남편과 옆집 아내, 사진 찍고 있는 나.네 명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텃밭에 절로나서 자란 갓으로 담은 갓김치는 상큼한 맛을 더해주고, 취나물 삶아 무친 나물은 부드러워 먹기 좋았습니다. 버터에 구운 양파는 달달해서 맛있었고, 푹 발효된 김장김치의 새콤한 맛은 식욕을 돋워주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주인공은 소고기 등심 숯불구이입니다. 불맛은 나되 탄 부분은 전혀 없이 완벽한 숯불구이를 연신 구워내시는 주인장님의 .. 2023. 5. 14.
옆집과 돼지 숯불 불고기 파티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맑음 옆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라씨가 그새 상을 차려 놓았습니다. 주인장님은 오늘도 숯불 피워 고기 굽는 담당이십니다. 갓 담은 김장 김치랑 명순씨가 가져온 동치미 맛이 아주 좋았어요. 점심 메뉴는 제주에서 공수해 온 흑돼지고기 삼겹살입니다. 제주 자주 가다보니 흑돼지 매력에 빠져 택배로 구입했습니다. 주인장님은 숯불에 구우면서 하나도 타지않게 소금구이로 참 잘도 구우셨습니다. 늦가을까지 피어있는 아스타꽃이 아직도 탐스럽게 자라고 있습니다. 쪽파 김치도 맛있었어요, 세월이 흐르면 오늘의 이 모임도 빛 바랜 사진 속 추억만이 남아 있겠지요. 세월 붙들고 싶습니다. 올 한 해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옆집에 자주 건너가 삼겹살, 불고기 파티 즐겁게 잘 먹었습니다. 사라씨,.. 2022. 12. 29.
담 너머 나들이 온 아침 샐러드 아침 식탁에 놓으라고 옆집에서 야채 샐러드 한 접시를 담장으로 넘겨 주셨습니다. 순식간에 식탁이 그득해진 느낌입니다. 키위를 갈아서 만든 겨자 소스 알록달록 색채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상큼한 맛의 샐러드를 몇 조각 먹다가 재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양상치, 적상치, 청상치, 비타민, 쑥갓, 부추, 브로콜리, 야콘, 미니 사과, 살짝 데친 당근입니다. 분석해보니 브로콜리, 미니 사과만 시중에서 구입한 것이고 양상치, 적상치, 청상치, 비타민, 쑥갓, 부추, 야콘, 당근은 집 텃밭에서 손수 가꾼 무공해 야채들입니다. (사라씨, 고마워요. 덕분에 아침부터 입맛이 아주 상큼했답니다.) 2013. 11.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