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티스토리챌린지21 담 너머 김장김치 "담장으로 좀 오세요." 수화기 너머로 사라씨의 밝은 목소리가 들린다. "네, 지금 갈게요." 텃밭에서 일하다 벌떡 일어나 우리 집 담장으로 갔다.해마다 입동 전후로 김장을 하는 옆집 사라씨는 김장을 하면 한보시기 담아서 가져다준다.커다란 접시에 한 포기를 담았다.없던 입맛이 절로 돌아올 비주얼이다.갓 지은 저녁 햅쌀밥 한 숟가락에 세로로 죽죽 찢은 김치를 얹어 먹었다.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없어진다. 사라씨, 올해도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마워요. 우리는 다다음 주쯤에 김장을 하여야겠다. 2024. 11. 9. 가을 홍감자 캐기 2024년 11월 2일 홍감자를 수확했습니다. 8월 초에 심은 홍감자가 이상 기온으로 고온이 지속된 8월 내내 싹 틀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9월 중순 경에야 싹이 나더군요.한 달 겨우 자란 감자를 캐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감자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심었던 감자보다 몇 배나 작은 감자심었던 당시 감자와 갓 수확한 홍감자, 크기가 절로 비교됩니다.구슬만 한 감자지만 내년 봄까지 잘 보관해야겠지요? 텃밭에 다시 심기 위해 햇볕에 한 나절 말렸습니다.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내년에 다시 텃밭에 심을 씨감자를 조심스럽게 집어넣었습니다. 2024. 11. 8. 당근 수확, 활용, 보관, 효능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맑음 텃밭에 심어놓은 당근을 수확했습니다.땅이 부드러워 줄기를 잡아당기니 당근이 쑥 뽑혀 올라왔습니다.당근 모습이 제각각으로 생겼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근이나 무는 직파 하면서 씨앗을 대충 뿌리면 한꺼번에 소복히 새싹이 나서 자랍니다. 솎아낼 때 뿌리가 흔들리거나 뽑힌 새싹을 되심어주면 제멋대로 모습으로 자랍니다.소복히 나서 자라는 당근 새싹을 나지 않는 빈 곳에 심어 주었더니 희한한 당근 모습으로 나와 만났습니다.그래도 이게 어디냐? 믿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당근이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당근이 아니겠습니까?당근 활용법1. 당근 말랭이 용도에 맞게 다양한 모양으로 잘라 건조기에 말린다. 2. 말린 당근 활용 당근 차, 당근 떡, 당근 카레, 당근 나물,.. 2024. 11. 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